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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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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하프 도전기,,,
작성자: 이원재 / 작성일: 2016-10-01 / 조회: 1445
올해 48세, 2년전 직장 선배님의 권유로 대구마라톤대회에 10km를 등록하여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등록은 하였으나 과연 완주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그래도 10km쯤이야 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첫 출발선을 밟았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고통(?)속에 10km를 무사히 완주하였고 기록보다는 나름 완주에 대한 뿌듯한 마음으로 도전에 성공했다는 자부심마저 느꼈다.

  이후에 경주동아마라톤과 최근 영남일보마라톤까지 10km를 3번 더 달렸고 차츰 기록이 좋아지면서 언젠가 하프에도 도전해보리라는 작은 욕심이 생겨났다.

  그러던 중 달서웃는얼굴마라톤대회 현수막을 보게 되었고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라 일단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10km냐 하프냐가 문제였다. 아직 10km가 적당할 것 같고 하프는 무리일 것 같으면서도 왠지 한번 도전해보고싶고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갈등을 더욱더 부추겼다. 고민 끝에 결국 하프를 신청하였고 생애 첫 하프 도전이 달서웃는얼굴마라톤대회가 되었다.

  첫 하프에 대한 긴장감 반과 기대감 반으로 출발선을 넘고 5km, 10km를 달렸다. 10km까지는 몇 번 달려본 터라 별 무리없이 달린 것 같은데 반환점을 돌아서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계속 추월을 당했다. 아마도 골인할 때까지 계속 추월만 당하고 내가 추월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지 않았나 싶다. 나는 열심히 뛰고있고 앞사람은 걷는 것만 같은데도 그 간격은 전혀 좁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멀어져만 갔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뿐 숨을 몰아쉬며 한발한발 발걸음을 옮겨가니 아득하기만하던 골인점이 점차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내 반신반의하며 출발했던 하프 출발점으로 되돌아와 골인점을 통과하였고 생애 첫 하프완주를 하였다.

  ‘2:14:00’

  비록 우수한 기록은 아닐지라도 생애 첫 하프기록이었고 완주에 대한 성취감을 만끽하기에는 충분한 기록이었다.

  성급할지 모르지만 이제 10km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아마도 앞으로 당분간은 하프를 달릴 것 같다. 그리고 언젠가 춘천행 열차를 탄 내 모습을 기대해 본다.

  더불어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행사진행에 힘써주신 대회관계자분들과 자원봉사여러분들 그리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힘들 때 응원으로 힘을 보태주신 시민, 학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참가를 약속드리며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대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원재(010-2608-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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